이상춘 아카이브
이상춘은 누구인가?
이상춘(李相春 1910-1937)은 대구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화가, 삽화가, 무대장치가, 연극잡지 발행인 등으로 활동한 탁월한 아방가르드 예술가이자 일제 식민지로부터 민족의 독립과 노동자, 농민의 해방을 꿈꿨던 열정적인 사회 혁명가였다. 하지만 그는 어두운 시대의 미술가로서 누구보다 예술을 통해 이상적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수차례 투옥된 끝에 28세의 일기로 절명한 비운의 예술가였다.
어떤 미술가였던가?
일제강점기와 같은 어두운 시대에는 대개 두 가지 유형의 예술가들이 있는데, 하나는 예술을 현실도피처로 간주하며 정신적, 심미적 가치를 추구해간 형식적 모더니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당대 식민지 현실에서 ‘미술이란 무엇인가?’를 물으며 미술의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찾아 실천해간 정치적 아방가르디스트이다. 이상춘은 후자 가운데서도 발군이었지만 해방 이후 굴절된 분단사와 정치사로 인해 그의 존재는 잊히게 되었다.
왜 지금 이상춘인가?
이상춘이 추구한 예술양식(다다이즘, 초현실주의, 구성주의 등)과 사회이념(아니키즘, 사회주의, 코뮤니즘 등)은 일치했다. 그의 혁신적, 다원적 예술세계는 비록 해방 이후 분단과 냉전의 여파로 미술과 사회를 분리한 모더니즘 세력이 미술계를 지배하면서 망각되었지만 1989년 이후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에 들어 당대 문제를 개념적으로 다루는 현대미술(컨템퍼러리 아트)의 맥락과 맞닿아 있기에 새롭게 조명받을 가치가 있다.
운영시간
1PM - 6PM
월・화 및 공휴일 휴무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35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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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춘 아카이브
이상춘은 누구인가?
이상춘(李相春 1910-1937)은 대구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화가, 삽화가, 무대장치가, 연극잡지 발행인 등으로 활동한 탁월한 아방가르드 예술가이자 일제 식민지로부터 민족의 독립과 노동자, 농민의 해방을 꿈꿨던 열정적인 사회 혁명가였다. 하지만 그는 어두운 시대의 미술가로서 누구보다 예술을 통해 이상적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수차례 투옥된 끝에 28세의 일기로 절명한 비운의 예술가였다.
어떤 미술가였던가?
일제강점기와 같은 어두운 시대에는 대개 두 가지 유형의 예술가들이 있는데, 하나는 예술을 현실도피처로 간주하며 정신적, 심미적 가치를 추구해간 형식적 모더니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당대 식민지 현실에서 ‘미술이란 무엇인가?’를 물으며 미술의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찾아 실천해간 정치적 아방가르디스트이다. 이상춘은 후자 가운데서도 발군이었지만 해방 이후 굴절된 분단사와 정치사로 인해 그의 존재는 잊히게 되었다.
왜 지금 이상춘인가?
이상춘이 추구한 예술양식(다다이즘, 초현실주의, 구성주의 등)과 사회이념(아니키즘, 사회주의, 코뮤니즘 등)은 일치했다. 그의 혁신적, 다원적 예술세계는 비록 해방 이후 분단과 냉전의 여파로 미술과 사회를 분리한 모더니즘 세력이 미술계를 지배하면서 망각되었지만 1989년 이후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에 들어 당대 문제를 개념적으로 다루는 현대미술(컨템퍼러리 아트)의 맥락과 맞닿아 있기에 새롭게 조명받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