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리상춘”에 관하여

2025년 3월 1일,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6번지(2층)에 공간리상춘이 현대미술 복합(연구, 교육, 전시, 비평) 공간으로 탄생했다. 공간리상춘은 일제강점기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 양식을 통해 민족 독립과 노동자, 농민 해방을 위해 투신하다 일제의 탄압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른 끝에 27살의 나이로 요절한 대구 출신의 미술가 이상춘(李相春, 1910-1937)의 전위적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관하게 되었다. 공간리상춘은 2010년대 이래 지역의 첨예한 이슈를 다루며 대구 현대미술을 견인해온 두 단체 ‘리카(RICA, Ri Sang Chun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이상춘현대미술학교)’와 ‘로컬포스트(Local Post)’가 공동으로 결성한 대안적인 문화예술 공간이다.

공간리상춘이 지향하는 ‘현대미술’이란 무엇보다 모던 아트에서 컨템퍼러리 아트로의 미술사적 전환의 맥락에서 전자의 형식주의 모더니즘을 거부하고 지역의 당대 이슈를 적절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개념적으로, 행동주의적으로 다루며 이러한 전환을 주도한 개념주의 미술을 근간으로 진화해온 컨템퍼러리 아트를 지칭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리카는 최근 기획전을 통해 지역의 생태문제(금호강 팔현습지), 젠더갈등(대구퀴어문화축제), 종교문화갈등(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 제도비판(이인성미술상), 민주주의 문제(박정희동상건립) 등을 다뤄왔고, 로컬포스트 역시 청도 삼평리 송전탑, 성주 사드, 동인아파트 재개발, 구미 옵티컬 등의 로컬 이슈에 집중해 왔다.

공간리상춘은 현대미술에 관한 연구 및 토론을 기반으로 지역의 청년 작가 양성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현대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당대 세계 및 지역의 현안에 맞추어 시의성 있는 전시회를 기획하고, 나아가 비평의 공간을 개진할 계획이다. 공간리상춘은 설치 프로젝트는 물론 특히 거리, 광장, 일상 및 공적 공간에 개입하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를 활성화하여, 그 과정 및 결과물 중심으로 전시할 것이고, 이를 통해 지역의 변화를 모색한다. 요컨대, 공간리상춘은 국내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의 현대미술 전진 기지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공간리상춘”에 관하여

2025년 3월 1일,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6번지(2층)에 공간리상춘이 현대미술 복합(연구, 교육, 전시, 비평) 공간으로 탄생했다. 공간리상춘은 일제강점기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 양식을 통해 민족 독립과 노동자, 농민 해방을 위해 투신하다 일제의 탄압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른 끝에 27살의 나이로 요절한 대구 출신의 미술가 이상춘(李相春, 1910-1937)의 전위적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관하게 되었다. 공간리상춘은 2010년대 이래 지역의 첨예한 이슈를 다루며 대구 현대미술을 견인해온 두 단체 ‘리카(RICA, Ri Sang Chun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이상춘현대미술학교)’와 ‘로컬포스트(Local Post)’가 공동으로 결성한 대안적인 문화예술 공간이다.

공간리상춘이 지향하는 ‘현대미술’이란 무엇보다 모던 아트에서 컨템퍼러리 아트로의 미술사적 전환의 맥락에서 전자의 형식주의 모더니즘을 거부하고 지역의 당대 이슈를 적절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개념적으로, 행동주의적으로 다루며 이러한 전환을 주도한 개념주의 미술을 근간으로 진화해온 컨템퍼러리 아트를 지칭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리카는 최근 기획전을 통해 지역의 생태문제(금호강 팔현습지), 젠더갈등(대구퀴어문화축제), 종교문화갈등(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 제도비판(이인성미술상), 민주주의 문제(박정희동상건립) 등을 다뤄왔고, 로컬포스트 역시 청도 삼평리 송전탑, 성주 사드, 동인아파트 재개발, 구미 옵티컬 등의 로컬 이슈에 집중해 왔다.

공간리상춘은 현대미술에 관한 연구 및 토론을 기반으로 지역의 청년 작가 양성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현대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당대 세계 및 지역의 현안에 맞추어 시의성 있는 전시회를 기획하고, 나아가 비평의 공간을 개진할 계획이다. 공간리상춘은 설치 프로젝트는 물론 특히 거리, 광장, 일상 및 공적 공간에 개입하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를 활성화하여, 그 과정 및 결과물 중심으로 전시할 것이고, 이를 통해 지역의 변화를 모색한다. 요컨대, 공간리상춘은 국내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의 현대미술 전진 기지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운영시간

1PM - 6PM

월・화 및 공휴일 휴무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35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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